UTMH 대회 정보
- 거리 36km
- 제한시간 8시간 (CP1통과제한: 8시, CP2통과제한: 10시)
나의 결과
- 5시간 51분 완주 (작년도 입상권의 6시간대 기록보다는 잘 나왔네)
- 부상없이 완주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일요일 열리는 제주마라톤 대회도 접수할 껄ㅎㅎ
- 다운힐이 재밌다는 거를 처음 알았다. 도대체 언제까지 생각이 계속 들면서 무한으로 달렸다.
나의 반성
- 이번에도 알바를 했다ㅠㅠ GPS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계를 찼음에도 어쩔 수 없나보다.
- 앞으로는 답답해도 선두그룹에 섞여야겠다. 선두권은 어떻게 달리는 지 배우고 싶다. 가장 마지막 후미에서 여유있게 사진 찍으면서 달렸는데, 너무 뒤쳐지는 거 같아서 속도를 올렸더니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체력저하가 심하게 오는 원인이 된 거 같다.
- 매 주 대회를 다니고 운동을 하면서 신체 발란스가 조금은 잡혀진 것일까? 발목과 하체가 강해진(?) 느낌이다! 초보임을 잊지말고, 늘 긴장하면서 부상을 조심하자.
- 대회전날 숙소(카라반)에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 느낌에 초반 코스에서 계속 잡담하고, 화이팅 연발하면서 혼자 신났다. 분명 대회는 즐겼지만, 다음에는 달리기에 집중하면서 달리고 싶다.
- 한라산을 처음 가봤는데, 현무암 돌맹이를 뛰어 다니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지압효과는 무슨 너무 아팠고, 현무암 돌 사이에 자꾸 발이 껴서 힘들었다. 대회 종료후, 운영진분에게 산에서 잘 달리고 싶다고 했는데, 내 앞~앞~앞~ 걸음까지 미리 스캔을 하면서 달리라고 한다.
- 선두권까지 따라잡고, 중간에 헤드랜턴을 가방속에 넣다가 다시 뺐다가 넣다가 반복하면서 쓸데 없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줄여야할 거 같다. 그런데 대회 종료후 가방 정리하는 데 헤드랜턴 잃어버렸다ㅎㅎㅎ 대회를 위해 처음으로 장만 했는데…
- 32km 지점에서 갑자기 순토시계의 트래킹이 중단되었다. 달리면서 중지가 눌린 건지, 오류로 중지된 건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시계를 너무 의지하면 안될 거 같고, 코스 숙지는 꼭 하자!
- 6~7월 집 근처의 승학산에서 크로스컨트리(트레일러닝)을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최고의 코스였다. 앞으로도 계속 연습하면서 나의 실력을 키우고 더욱 잘 달리고 싶다.
이모저모
- 온라인에서 유명한 러너들의 SNS에 올라온 내용들을 공부삼아서 많이 참고하는데,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 제주도에서 쏘카를 빌렸는데, 오랜만에 운전이 어려웠지만, 별 사고 없었다. 대회에서 입상은 못했지만, 쏘카에서 이벤트 경품 당첨ㅋㅋ
- 멋진 곳을 배경으로 달릴 수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다. 정상에 가까울 수록 비/눈/눈싸라기/안개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