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사랑 나눔 희망 하프마라톤 후기 (21km)

2018-10-03 by real21c

참가 동기

  • 춘마 풀코스의 중간점검차 달리기를 하고 싶은데, 나가고 싶은 대회는 모두 접수가 마감되었고, 그나마 현장에서 접수가능한 뚝섬에서 황영조 마라톤이 있었기에 대회가 열리는 뚝섬유원지로 몸을 실었다.

  • 뚝섬유원지에서 출발해서 구리 암사대교까지 찍고 돌아오는 21.0975 하프코스다. 같은 코스에서 10km 를 달려본적이 있어서 익숙했으나, 하프코스는 처음이다.

대회장 이동

  •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소세지빵(여자친구가 어제 사준거 오늘 아침을 위해 안먹고 쟁여놓음ㅋ) 위에 부담을 줄이고 소화를 잘 시켜주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씹어서 먹었다. 그리고 지하철로 이동하는 1시간 30분동안 물도 500m를 섭취하고, 유산균도 한봉지 까먹었다.
  • 뚝섬유원지역에 도착하니 장에서 신호가!!! (아침 쾌변 루틴 성공이다.) 유산균 최고!
  • 오늘은 내심 개인최고기록을 세워볼 수 있을만큼 컨디션이 좋았는데, 몸도 한층 가벼워지는 느낌에 현장접수를 하면서, 에너지젤도 한봉지 마시고, 운동화도 가장 아끼는 타쿠미센 레이싱화를 신었는데, 출발시간까지 남은 40분동안 왼쪽 햄스트링에 테이핑도 하고, 집에서 챙겨온 핫식스도 1캔 마셨다.

레이스 후기

  •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손기정마라톤이 열리는 잠실에 있었는데 오늘은 여자친구도 없고ㅠ 나혼자 있어서 심심했으나, 주로에서 혜웅이 혜미도 만나고, 강환이형, 규환이형도 잠깐 마주쳐서, 달리는 중에 힘이 났다.
  • 10km 까지는 4:11/km 페이스로 달렸는데, 어제 ORA에서도 411로 스피드 훈련을 했기때문에 여기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강을 따라서 달리는데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춘천마라톤의 호수를 달리는 가상의 레이스 느낌이 났다.
  • 워커힐호텔을 지나 [안녕하세요. 여기서부터 구리시입니다.] 라는 펫말을 보고 계속 햇빛을 맞으면서 뛰는 어느 순간 나도모르게 다리가 느려졌는지 15km 지점에서는 4:23/km 페이스까지 떨어졌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내 목표는 커녕 1시간 30분에도 들어오지 못하는 기록이다.ㅠ
  • 시계를 보고 스피드를 올렸는데 업힐코스가 2번, 젖산이 급격히 쌓여 체력이 떨어지는 듯, 갑자기 뛰기 싫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의 자전거를 뺏어서 타고 싶은 상상을 계속 했다ㅎㅎ
  • 마지막 3km를 꾸역꾸역 무거운 다리 이끌고 골인을 했으나, 목표했던 기록은 실패, 내가 컨디션이 안좋아질경우 대비해서 못해도 1h 30m 에는 들어와야지 생각했으나, 그 기록도 실패했다.
  • SUB3 하려면 하프마라톤 정도는 꾸준한 페이스로 달려야 하는데, 걱정이군.
  • 오늘 대회에서 남자는 무려 100등까지 시상을 했는데, 17등으로 들어온 나는 현장접수가 시상에서 제외라 트로피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목표기록도 실패한 마당에 시상식은 무슨ㅎㅎ
  • 춘천마라톤 목표 설정을 다시 해야할까. 마음을 다시 잡아 정신차리로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잘 아껴서 조금이라도 목표에 근접해야할까. 지금 상태에서는 SUB3의 기록은 힘들어보인다
  • 그래도 오늘의 레이스가 내 마음을 정신차리게 해주었다는 것이고, 더 긍정적인건 오늘처럼 스피드로 달릴때 평소같으면 항상 뛰고나면 아팠는데, 전혀 어디도 조금도 아프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Others Running Academy에서 배운 보강운동을 했던 것이 효과인가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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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 날짜: 2018-10-03(수)
  • 장소: 뚝섬유원지역
  • 날씨: 풍속 1/ms, 평균기온 23도
  • 거리: 21.0975km
  • 시간: 1시간 31분 44초 (4:22/km)

https://www.strava.com/activities/1881565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