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동기
- 다리 수술 이후 하프마라톤 (21km)을 완주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 달리기 대회를 또 나가고 싶은데 모두 마감. 찾아보니 이상한(?) 대회를 발견했다.
- 친구들과 등산을 다닐 때 즐거움과 다르게, 에너지를 다 쏟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운동으로 풀고 싶었는데, 이것이 나에게 딱이라는 생각에 설레였다.
준비 과정 (D-30)
- 다음 로드뷰 지도를 통해서 주변 지리를 익숙해지려 했고, 2번에 걸쳐 사전 답사를 했다.
- 코스가 서울 중심부라, 집에서 이동하려면 아침일찍 떠나야했지만, 그만큼 비장했다ㅎㅎ
- 코스가 산, 바위가 있다보니 접지력이 괜찮은 트레일 신발이 필요했다. (대회 필수 규정)
- 스마트폰 지도를 보면서 다니는 게 불편해서 GPS가 있는 시계를 구매했다. (120만원대ㅠ)
- 정확한 운동 데이터 체크를 위해서 심박수 체크가 되는 심박벨트를 구매했다. (운동선수야?)
- 답사할 때 백팩이 너무 힘들어서, 많은 사람이 착용하고 선호하는 달리기배낭(?)도 구매
- 즐겁게 달리자는 게, 예상외의 지출 아니 투자를 하게되었다.
준비 과정 (D-1)
- 새벽 5시 집결이라는 대회 일정은 인천에 거주하는 나에게 최대 고민이었다.
- 찜질방은 알람불가능, 못일어날 거 같아서 접었다.
- 호텔/모텔은 야놀자에서 검색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다.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컸다.
- 대회장 근처(시청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원룸형태 게스트 하우스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다.
- 저녁 식단은 위에 부담을 줄이고자 간단하게 해결. (삶은 달걀 1개, 초코바, 찐 고구마, 두유)
대회 전략
- 초보자에게 전략은 무슨ㅎㅎ 그래도 그동안 답사도 했고, 최선을 다해 꼭 완주하고 싶다.
- 산에서 내리막길은 천천히, 평지와 오르막길은 속도를 내는 전략으로 달려보려했지만…
- 달리면서 과감하지 못한 내 모습은 아직도 부상 트라우마가 있구나. 또 다치는 게 두렵다ㅠ
대회에서 좋았던 점
- 모르는 사람도 서로 인사를 하고, 격려하면서 잠깐동안 끌어주고 밀어주는 게 신기하다.
- 서울의 멋진 경치도 감상하고 눈 호강을 할 수 있어 좋았다.
- 중간에 만나서 피니쉬까지 끌어주셨던 친절하신 형님들 다른 대회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대회에서 아쉬운 점
- 대회 홍보 부족 / 정신없는 홈페이지
- 나의 첫 대회 트레일러닝 대회, 비교할 수 있는 대회가 없다. 모든게 좋았고 재밌는 기억뿐이다.
코스 (거리/고도)
결과
평균 심박수: 153 bpm (최고 심박수: 183 )
평균 속도: 5.3 km
분당 페이스: 11분 21초